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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루이 암스트롱 When The Saint Go Marching In 사실 재즈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루이암스트롱을 듣지 않았다. 너무 구렸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척하면서 대표적인 재즈 뮤지션으로 루이 암스트롱을 거론하는 것을 경멸하기까지 했다. 그러다, 난 한동안 그를 잊고 있었다. 그래, 재즈의 역사 수업이나 그에 관련된 책에는 꼭 등장하는 그 였으나, 난 그가 재즈 뮤지션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기에 직접 볼 기회도 없었고, 그의 생전 영상들에서 그는 그저 팝송이나 부르면서 개그맨처럼 웃기는 짓을 하는 연예인이었다. 무엇이 재즈란 말인가? 헌데, 나도 바뀌고 세상도 바뀌었다. 아, 그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경이롭다. 내 깊은 곳의 감정을 건드린다. 사실 재즈냐 아니냐는 중요한 것이 .. 더보기
Round midnight by Wes Montgomery 재즈 기타의 거장 웨스 몽고메리의 연주입니다. 지금의 모든 재즈 기타리스트들은 이분의 후예라고 할 정도로 아직까지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가입니다. 명확한 멜로디라인과 풍부한 하모니, 그리고 탁월한 리듬감. 직접 느껴보세요. 더보기
2012.02.25. 클럽 오뙤르- 김상헌 트리오 드러머 김상헌의 프로젝트로서, 라벤타나의 피아니스트 박영기와 베이스에 홍경섭(본인)이 연주합니다. 9시 시작합니다. 더보기
요즘 좋아하는 베이스 연주자 둘 1. Philippe Aerts 벨기에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써 풍부한 사운드와 절제된 프레이즈, 정확한 타이밍, 그러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등 정말 훌륭한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 입니다. 재작년에 알게 된후로 지금까지도 들을때마다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음악을 연주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감정과 다른 연주자와 의 교감이 관객에게 완벽하게 전달되기위해서 무대위의 연주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2. Robert Balzar 2년전 체코 프라하의 재즈 클럽에서 그의 트리오 연주에 매료되어 아직까지도 그 감동속에서 푹 젖어 있습니다. 멜로디와 하모니를 강한 힘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아부으면서도 결코 아름답게 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 정.. 더보기
재즈와 나 내가 선택해서 지금껏 연주하는 음악. 약 100년전 미국에서 시작된 음악이다. 왜, 난 재즈를 연주하기로 맘먹었나? 그건 바로 "즉흥연주" 때문이다. 물론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도 그것을 찾아볼 수 있다. 어느누구도 재즈에서 처음 즉흥연주가 시작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국악에도, 아랍음악에도, 락음악에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가 있는데, 난 왜 재즈를 선택했을까? 그건, 바로 재즈는 "즉흥연주"를 위한 음악이기 때문이다. 재즈에서 모든 연주자는 즉흥연주가 가능해야 한다. 이세상 어느 음악보다도 즉흥연주를 강조한다. 어느 누구도 재즈 연주자들에게 지난번 연주와 똑같이 하라고 주문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르게 연주하기를 기대한다. 연주자는 어느 순간에도 새로운 것을 연주하려고 부단히도 노력한다. 끝임없이 변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