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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겨울이 다가오네요. 연말에 한국에 들어가려던 계획은 잠시 유보하고 내년까지 네덜란드에 있기로 결정했어요. 여기서 연주도 더 하고, 이것저것 하던것들이 있어서 막상 딱 잘라서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1년정도 더 살면서 조금씩 정리해야 할 듯 싶어요.
한국에 빨리 들어가서 가족, 친구들과 만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왠지, 여기서의 마지막 겨울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마지막이라는 것!
나중에 돌아봤을때 아쉽지 않게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