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도착하는 곳입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은 특히나 다양한 사람들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인종이나 성별이 너무나 다양하여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정말 재밌습니다.
규모로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직항기 노선을 보유하는 이곳은 유럽의 중심 공항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여기만 오면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왜이리 가고 싶은 곳이 많은지, 하나 둘씩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네요. '못가본 곳이 너무 많아!' 이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가 원래 있던 한국으로 돌아갈 날 말입니다. 한국에 가기 전에 유럽을 속속들이 다 가보고 싶은 욕심이 들지만, 역시나 무립니다. 너무 많아요.
한국에 가면 내가 여기서 한국을 그리워 한 만큼 여기가 그리워 질지 모르겠네요. 지금 최대한 여기의 생활을 즐기고 나중에는 그리워하지 않을렵니다.
큰 짐을 끌고 출국 심사대를 나서는 사람들을 보며, 한국으로 떠나는 날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