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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연
    이야기 2011. 5. 23. 18:29


    살면서 두 가지의 인연을 경험한다.
    새로운 인연과 오랜 인연.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는 막연한 기대와 긴장감이 공존한다.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대해야 할까? 나랑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맘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났을때의 그 기쁨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것은 나이와 직업, 돈, 성별, 인종과 관계없는 것이다.
    또한 그런 사람은 일부러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닿는것이다.
    요즘 난 많은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너무 기쁘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몇마디의 대화는 내게 너무나 값지다.
    아~ 그들과 계속 교류했으면 좋겠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존에 연락이 끊겼거나 뜸했던 친구들과 다시 연락이 가능해졌다.
    잠시 잊고 지내다가 우연찮게 SNS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
    앗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나오며 반가움과 즐거움이 날 감싼다.
    선배, 후배, 친구, 제자. 나의 오랜 그리운 친구들.
    지금 여기선 그들은 웹상에 존재하는 가상인물과 다름없다.
    문듯 10년전의 친구와 웹상에서 만나게 됐다.
    우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현재로 날아온 것과 같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관계가 됐다.
    마지막에 보고 나서부터 만나기 직적까지의 과거는 우리사이에 존재하지 않는다.
    갑자기 과거에서 현재로 온것이다.
    그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어도 다시 만나는 순간 다시 과거의 느낌 그대로 인것.
    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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