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후....
10월 5일에 귀국했으니까 한국에 온지 대략 한달하고도 20일이 지났다. 가족하고 시간보내고, 집 정리하고, 여기저기 등록할것 하고, 차사고, 지인들 만나고, 이력서 써서 보내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한국에 온걸 가장 체감하는 부분은 내가 무지 다양하게 바빠졌단 것이다. 연주를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전에 다른 일들로 내 스케줄이 꽉 차 버렸다. 네덜란드에선 연주, 연습, 쉼, 돈벌기, 이렇게 네가지만 하면 됐는데, 여기선 어림없는 소리다. 벌써부터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 물론 내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해결된 문제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앞으로 바빠지면 더 바빠지지 지금보다 더 한가해 질 것은 아니기에 연습시간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직도 네덜란드에서의 생활패턴을 버리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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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준비
제가 여지컷 살아온 인생의 4분의 1일 살았던 네덜란드를 떠나려고 합니다. 한국으로의 귀국, 무척이나 설레입니다. 짐을 하나둘씩 싸가면서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앞으로 펼쳐질 날들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내 가족들, 친구들이 있는 그곳으로 드디어 돌아갑니다. 한국은 얼마나 변했을까? 여기 적응한 내가 다시 돌아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친구들은 얼마나 변했을까?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작업실 만들고,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하고, 일하고, 연주하고, 친구만나고,,,, 너무나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제겐 큰 즐거움이 될것입니다. 여기서 놓친 시간들을 보상받으려면, 남들보다 3배 이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마치 내가 가면 한국이 바뀔 것 같은 굉장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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