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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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바쁜 일정이야기 2009. 7. 23. 08:06
16일 입국후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모든 이들이 반갑고 모든 것들이 신선하게 받아드려지는군요. 정말 많은 아파트들이 새로 생겼고, 사람들과 차들은 엄청나게 많군요. 싼 가격의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이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20일과 22일의 공연들 역시 재밌게 잘 끝났습니다. 오래전부터 같이 연주하던 사람들이 아니기에 좀 미숙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좀 한가하게 친구들 만나고 가족과도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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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벨기에 브뤼셀이야기 2009. 6. 21. 21:02
일 때문에 왔습니다. 점심먹고 중간에 짬이 나서 조금은 허름한 카페에 들어와 커피를 마십니다. 비가 올 듯, 해가 뜰 듯 애매한 날씨는 날 조금은 가라앉게 만듭니다. 정말 많은 다른 사람들이 서로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랑드 플라스, 오줌싸게 동상, 왕궁, 개선문, 성당들, 초코렛 가게들,,, 여기 10번도 더 왔음에도 아직도 내눈엔 새롭게 보입니다. 오래된 건물들을 보면서 진한 커피와 달콤한 초코렛을 먹는 이 여유는 언제나 내 맘을 즐거우면서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아무 걱정도 없습니다. 그냥 여기 앉아서 마냥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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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합니다.이야기 2009. 5. 27. 17:07
6년만의 귀국입니다.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달이 좀 못되게 체류할 것입니다. 가족들, 친구들, 음악동료들, 제자들 전부다 만나게 됩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여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모두들 어떻게 변했는지, 애기들은 잘 크는지, 직장 생활은 잘 하는지, 모든것들이 궁금합니다. 제 자신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새로 태어난 조카들과 친구들의 애들까지 이젠 여기저기서 삼촌이라고 절 부르겠네요. 하하, 거참... 기대 만발입니다.